소개

안녕하세요. 모바일 게임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라메드입니다.

우선, 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. 저는 정규 커리큘럼을 밟아본 적이 없는 독학 개발자입니다.

취미로 게임 개발을 하다가, 우연히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진지하게 공부를 겸하면서 지난 4년간 창업과 취직을 거쳐왔습니다.

이번에 우연히, <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> 라는 국가기술자격증의 필기 시험을 응시했습니다.

불특정한 누군가에게 혹시 도움이 되거나, 나중에 제가 필요해질까 시험 후기를 좀 정리해보겠습니다.

해당 시험에 대한 인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.

  1. 업계에서 일하면서, 한번도 자격증을 중시하는 현업인을 만난 적은 없다. ( CS 학위라면 모를까…)
  2. 1의 이유로, 해당 자격증을 신입이 취득해서, 채용에 가점이 될리도 없다.

그럼에도 응시를 결심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.

  1. 낮은 난이도로,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았다. ( 실제로 응시하고 나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고, 대부분의 응시자도 응시시간의 절반을 사용 후 퇴실 했습니다. )
  2. 단순한 재미겸 취미활동으로, 간간히 시험을 응시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. ( 시험을 보는 경험 자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. )
  3. 그래픽스와 알고리즘, 특히 C++ 문법에 대해서 모바일 게임 개발 업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면이 있으니, 먼저 자격증 시험으로 대강의 틀을 얻고 싶었다.

시험 준비에 대하여

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자합니다.

해당 시험은 2019년 1회 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주최가 바뀌고, 시험 출제 기준이 개정되었습니다.

그래서 저는 2019-1회, 2019-2회, 2020-1회 이 3개의 기출문제만을 보았습니다.

2020-2회 필기를 직접 보았을 때도 딱히 크게 그간의 기출에서 벗어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.

3개의 종목에서 40% 이상의 점수와, 모두 더해서 60% 이상이면 절대평가로 통과하는 시험이니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.

다만, 2019-1회의 내용을 보다가 책을 2권 구입했는데, 해당 책들의 내용이 생각보다 도움되었습니다.

그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1. 3D 게임프로그래밍 입문 ( 흔히 용책 이라고 부르는 전설의 책 )
  2. 현대네트워크기초이론 (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, 제가 워낙 이 분야에 무지했습니다. 잡지처럼 보면서 개념잡기에 좋은 듯 합니다. )

1번의 용책은, 유명한 책인지도 모르고 구매했습니다만, 굉장히 만족했습니다.

내용이 매끄럽고, 군더더기 없고, 진행 방향이 분명한데다가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.

또한, 2번의 네트워크이론 서적은 책의 인쇄 상태나 품질이 굉장히 실망스러웠지만, 어쨋거나 꽤 방대한 내용을 소개해주었습니다. ( 사실은 통신과 전기 분야에서 오래 일한 아버지가 저 책을 보시더니, 요청없었는데 엄청나게 신나게 설명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. )

총평 & 후기

  1. 전반적으로 초반 개념을 잡기에는 나쁘지 않다.
  2. 그럼에도, 취직이나 채용조건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, 우선순위를 높게 두지 말자.
  3. 굳이 분야별로 다시 나눠보자면, C++ , 디자인패턴 , 알고리즘 & 자료구조 , 그래픽스 가 대부분이다.
  4. 대부분의 응시자가 크게 어렵게 느끼지 않는 것 같다. ( 현업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, 몇시간 갇혀 있으면 자격증을 주는 느낌일 거에요. )
  5. 준비기간은 7일 정도, 1시간~2시간 씩 투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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